살짝 찬 바람이 머무는 봄 바다. 이맘때 꼭 맛봐야 할 바다 보물 하나, 바로 ‘갑오징어’입니다. 2025년 4월 14일 방영된 MBC 예능 〈푹 쉬면 다행이야〉 160회에서는
붐, 양세형, 영탁, 정동원이 강원도 바닷가에서 직접 제철 갑오징어를 잡고 그 재료로 만든 특별한 갑오징어 요리 3종을 소개했는데요.
요리는 단순한 재료의 조합이 아닌 봄을 담은 한 끼의 감성이었고 이들이 만든 레시피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, 충분히 특별했죠.
지금부터 방송 속 갑오징어 요리와 함께 레시피 요약 + 직접 만들어 본 내돈내산 후기까지 정리해드릴게요!
갑오징어 요리 3종 – 방송 속 레시피 요약
요리명 | 주요 포인트 | 특징 |
---|---|---|
말똥성게 김밥 | 데친 갑오징어 + 간장소스 + 성게알 | 고급스러운 해산물 김밥 |
갑오징어 튀김 | 청양마요 소스 + 바삭한 튀김 옷 | 매콤한 술안주 & 간식용 |
통마늘 갑오징어볶음 | 고추장 양념 + 튀긴 통마늘 토핑 | 매콤한 밥반찬용 볶음 |
말똥성게 갑오징어 김밥 레시피

재료 준비
분류 | 재료 |
---|---|
밥 | 따뜻한 밥, 식초 2T, 소금 ½t, 참기름 1T |
메인 | 손질한 갑오징어, 성게알(말똥성게), 김 |
소스 | 국간장 1T, 굴소스 1T, 물엿 1T, 설탕 ½T |
만드는 법
- 갑오징어 손질
- 갑오징어의 배를 가위로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 후 살짝 데칩니다.
- 밥 간 맞추기
- 밥에 식초, 소금,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어 간을 맞춥니다.
- 소스 만들기
- 냄비에 국간장, 굴소스, 물엿, 설탕을 넣고 끓여 졸여 줍니다. (걸쭉하게)
- 김밥 말기
- 김 위에 밥을 얇게 펴고 데친 갑오징어를 올려 단단하게 말아줍니다.
- 마무리
- 김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, 간장소스를 붓으로 살짝 바르고, 위에 말똥성게를 얹으면 완성!
핵심 포인트
- 성게알은 먹기 직전에 올려야 바다향은 살고 비린맛은 없습니다.
- 갑오징어는 너무 오래 데치면 질겨지니 1분 내외로 짧게!
갑오징어 튀김 레시피

재료 준비
분류 | 재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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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| 갑오징어 1마리 (가늘고 길게 썰기), 밀가루, 달걀 흰자, 얼음물 |
튀김반죽 | 밀가루 ½컵, 달걀 흰자 1개, 얼음물 ½컵 |
소스 | 마요네즈 3T, 설탕 ½T, 다진 마늘 ½T, 청양고추 1개 (다지기) |
튀김용 | 식용유 충분히 (깊은 팬에 사용) |
만드는 법
- 오징어 준비
- 갑오징어를 가늘고 길게 썰고,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밀가루를 묻혀둡니다.
- 튀김반죽 만들기
- 얼음물 + 달걀 흰자 + 밀가루를 섞되 너무 많이 저어 거품 나지 않게 주의하세요.
- 튀기기
- 갑오징어에 반죽을 입혀 170~180도 정도의 기름에 노릇하게 튀깁니다.
- 두 번 튀기면 더욱 바삭!
- 청양마요 소스 만들기
- 마요네즈에 설탕, 다진 마늘, 청양고추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.
핵심 포인트
- 반죽은 살짝 묽게, 얼음물을 써야 더욱 바삭한 튀김이 완성돼요.
- 튀김은 한 번 튀긴 후 1분 식혔다가 다시 한 번 튀기면 겉바속촉 완성!
통마늘 갑오징어볶음 – 양념 황금비율 요약

- 주재료: 갑오징어, 양파, 당근, 고추, 통마늘
- 양념 비율: 고추장 1T + 고춧가루 1T + 굴소스 1T + 식초 1T + 설탕 1T + 맛술 1T
- 포인트: 통마늘은 중불에서 천천히 튀겨야 겉은 바삭, 속은 부드럽게 완성됩니다.
이 볶음은 밥도둑 그 자체. 볶음밥 해먹거나 라면에 곁들이기에도 최고라는 후기도 많았습니다.
봄 바다에서 온 갑오징어, 이렇게 맛있을 수 있을까?
이번 회차는 단순한 예능이 아닌 ‘제철 해산물 요리 예능’으로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줬습니다. 갑오징어 특유의 쫄깃함과 담백한 단맛, 그리고 성게알, 마요소스, 매콤 양념 등 다양한 조합이 더해지면서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로 자리매김했죠.
무엇보다 붐·양세형·영탁·정동원의 유쾌한 케미와 감성적인 한 끼의 메시지가 함께 어우러지며 봄날 식탁에 따뜻한 바다를 선물한 회차였습니다.